죽음의 물살, 이안류

전국 곳곳에 생채기를 냈던 장마가 지나가고 어느새 해수욕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바캉스 소식만 가득하면 좋으련만 이안류로 인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의 사망소식은 매년 반복적으로 저녁뉴스를 통해 전해집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매년 100여명이 이안류를 통해 사망한다고 하는데요.

영어로 Rip current라고 불리는 이안류는 ‘죽음의 물살’이라고도 부르는데, ‘고이 잠드소서(Rest In Peace, RIP)’라는 영어 표현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이름마저도 후덜덜 하네요.

모래를 씻으러 잠시 발을 담궜다가 강한 파도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심할 때는 순식간에 바다 중심부 300미터 안까지 휩쓸리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무서운 이안류 입니다.

수영을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이안류에 한번 쓸려가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역파도, 이안류는 대체 왜 발생하는 것인지, 혹시라도 위기에 빠졌을 때 탈출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죽음의 물살 이안류

1) 이안류(Rip Currents)란?

이안류(離岸流)는 바다에서 해안이 아니라 역방향인 바다 방향으로 흘러가는 빠른 속도의 파도로 역파도, 역물살이라고도 부릅니다.

폭이 좁고, 물살이 매우 빠릅니다.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 넓은 면적을 가진 해변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모래톱이 해안 주변에 많이 만들어져 있으면 이러한 해류가 자주 발생합니다.

 

2) 이안류 발생원인

본래 파도는 수심이 깊은 지역에서 해안을 향해 평행하게 들어오는 물에너지가 수심이 낮은 쪽(바닷가 앞쪽)으로 모였다가 빠지면서 부서지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이를 쇄파라고 하는데요.

모든 파도는 쇄파로서 에너지가 다 할 때까지 암석이라던가 혹은 경사진 해안으로 전진해 오는데, 밀려 들어온 바닷물이 다시 먼 바다로 빠져나갈 통로를 찾으면서 해안을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 길을 찾으며 이동하던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는 파도가 가장 약한 곳을 통해서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경우에 이때 이안류가 발생을 하고 이 안에서는 강한 역류가 흐르게 됩니다.

이 안에서 사람이 수영을 하고 있다면 해안가 바깥쪽으로 있는 힘을 다해 빠져나가려고 하더라도 역류(이안류)에 의해 다시 바닷가 중심쪽으로 당겨들어오게 됩니다.

이 상황에 처해진다면 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급격한 멘붕에 빠질수 밖에 없을 겁니다.

 

3) 이안류 대처방법

이안류에 휩쓸렸을 때 우선 당황하지 않고 침착해야 하며, 해변쪽 정면으로 거슬러 빠져나오려 하지 말고 이안류와 45° 방향으로 헤엄쳐 이안류에서 벗어난 후 해변으로 헤엄쳐 나와야 합니다.

이안류에 대항하여 곧장 빠져나오려고 한다면 아무리 열심히 헤엄쳐도 오히려 더 후퇴하게 되어 순간 패닉에 빠져 더욱 당황할 수 있습니다.

수영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침착하게 흐름이 약해질 때까지 기다리며 체력을 아끼면서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4) 이안류 예측방법

기상청 공식홈페이지(https://www.weather.go.kr/w/ocean/prediction/ripcurrent.do)에서도 이안류 예측정보를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해수욕장들의 이안류 정보를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으니 물놀이 계획이 있으시면 꼭 미리 살펴보고 사전예방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바다수영을 할 때에는 반드시 안전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안전한 곳에서 물놀이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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